증상관리하기

설사 > 설사의 원인

  

설사의 원인

염증성 장질환 증상은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잠깐 증상이 없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이 있으면 급성 악화(flare-up)로 인해 대부분 설사를 경험합니다.1 대장에 염증이 있으면 장에서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설사가 생깁니다.2 하지만 설사를 하는 것이 반드시 염증성 장질환 때문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여러 원인이 설사를 일으킵니다.

감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건강상태가 안 좋기도 하고 치료에 사용하는 약 때문에 소화관에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장에 감염되어 설사를 일으키는 미생물로는 클로스트리듐디피실균(Clostridium difficile) 등이 있습니다.
과민성장증후군 (IBS; irritable bowel syndrome)
염증성 장질환과 함께 과민성 장증후군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4 과민성 장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통증, 복부팽만감, 그리고 설사입니다.5 설사의 원인이 염증성 장질환인지, 과민성장 증후군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량한 지방흡수
소장 하부에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하면 음식에서 지방을 제대로 흡수하기 어려워져서 지방성 설사인 지방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2 지방변이 있으면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특히 기름진 음식을 조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식습관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고식이섬유식, 유제품, 카페인, 알코올 등은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6 언제 무엇을 먹었는지 기록하면 설사의 원인이 되는 음식을 정확히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6 식사일지 작성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해 보세요.
수술
수술에 따라 장 기능에 영향이 있습니다. 대장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 장에서 체액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여 설사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7 회장의 끝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 장에서 담즙을 재흡수하기 어려워집니다. 담즙은 간에서 분비되어 지방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정상적인 경우라면 대장에 도달하기 전에 회장 끝 부분에서 재 흡수되어 제거됩니다. 하지만 수술 등으로 인해 담즙이 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 도달하게 되면 대장에 자극을 주어 설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상반응
일부 약제는 설사와 같은 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8 설사와 같은 이상반응이 있다면 담당 의료진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철분보충제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소화관의 출혈로 인해 빈혈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9 빈혈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철분제제를 복용 중이라면 변비, 설사 등 배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10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장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까요?

며칠이 지나도 설사가 계속되면 담당 의료진에게 문의해서 적절한 관리 방법을 듣거나 치료제를 처방 받아야 합니다.

X
1. Seidler U, Lenzen H, Cinar A, Tessema T, Bleich A, Riederer B. Molecular mechanisms of disturbed electrolyte transport in intestinal inflammation. Ann NY Acad Sci. 2006;1072:262-275. 2. Binder HJ. Mechanisms of diarrhea in inflammatory bowel diseases. Ann NY Acad Sci. 2009;1165:285-293. 3. Hughes M, Qazi T, Berg A, et al. Host immune response to 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 in inflammatory bowel disease patients. Inflamm Bowel Dis. 2016;22:853-861. 4. Berrill JW, Green JT, Hood K, Campbell AK. Symptoms of irritable bowel syndrome in patients with inflammatory bowel disease: examining the role of sub-clinical inflammation and the impact on clinical assessment of disease activity. Aliment Pharmacol Ther. 2013;38:44-51. 5. Chey WD, Kurlander J, Eswaran S. Irritable bowel syndrome: a clinical review. JAMA. 2015;313:949-958. 6. MacDermott RP. Treatment of irritable bowel syndrome in outpatients with inflammatory bowel disease using a food and beverage intolerance, food and beverage avoidance diet. Inflamm Bowel Dis. 2007;13:91-96. 7. Andersson P, Olaison G, Hallböök O, Sjödahl R. Segmental resection or subtotal colectomy in Crohn’s colitis? Dis Colon Rectum. 2002;45:47-53., Börjesson L, Lundstam U, Oresland T, Brevinge H, Hultén T. The place for colectomy and ileorectal anastomosis: a valid surgical option for ulcerative colitis? Tech Coloproctol. 2006:10;237-241. Chassany O, Michaux A, Bergmann JF. Drug-induced diarrhea. Drug Saf. 2000;22:53-72. 8. Wilson A, Reyes E, Ofman J. Prevalence and outcomes of anemia in inflammatory bowel disease: a systematic review of the literature. Am J Med. 2004;116:44-49. 9. Smith GA, Fisher SA, Doree C, Di Angelantonio E, Roberts DJ. Oral or parenteral iron supplementation to reduce deferral, iron deficiency and/or anemia in blood donor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4;3:CD009532.